박재홍(38·SK) 회장 체제로 새로 출범한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전임 집행부 시절 사무처의 비리 의혹을 폭로했다. 선수협회는 지난 15일부터 특별회계감사를 벌인 결과 이전 사무처가 전임 사무총장 소유 회사로 의심되는 곳에 올해에만 7억3천만원을 근거 없이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 회사의 전 대표이사와 감사에게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4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협회 측은 정체가 불분명한 회사에 5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0억원이 넘는 횡령·배임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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